타린의 미니앨범 [29]. 20대의 마지막을 노래하다.
타린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, 그리고 더해진 삶에 대한 자화상
그동안 누구보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노래해 온 타린.
하지만 스물아홉의 길목에서 타린은 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깊은 결로 온전히 자신을 투영하여 노래한다.
'아홉', 1부터 9까지 가장 마지막에 있는 숫자인 아홉은 자연스레 '끝', '마지막'과 같은 마무리 단어들을 떠올리게 한다.
그래서인지 올해 스물아홉 살이 된 타린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, 한 폭의 자화상을 그려가듯 이번 미니앨범 [29]를 준비했다.
'잘 살아내고 있는 걸까?', '노력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?'
자꾸만 아쉬움이 생기는 스물아홉 살의 타린은 결국, 정작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통해,
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생각했던 단상들을 차근차근 아름답고 공감 가는 노랫말로 다듬었고,
기타 선율을 얹혀가며 한 곡 한 곡 완성해 갔다.